일본의 맨홀뚜껑은 디자인적으로 많은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음

일본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것 중 만화가 있지 않겠음?

캐릭터산업의 선두주자인만큼 전혀 생각못했던 맨홀뚜껑에 변화를 주다니 이런 발상은 도대체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음

암튼 대단함

맨홀뚜껑에 캐릭터 입히고 조명 역할도 하게 해버리기!

 

근데 일본은 꽤 오래 전부터 맨홀뚜껑에 감성을 입히기 시작했음


도시들은 하수도의 이미지 개선을 목표로 적어도 40년 동안 이 사업을 해왔음

해시태그 #manhotalk가 따로 있을 정도로 마니아들이 좋아하는 버전에 대한 정보를 소셜미디어에서 교환하는 등 맨홀커버팬의 하위문화가 생겨남

건담 등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토코로자와 맨홀 커버에 등장함 | 로이터 통신

8월 1일 시내 곳곳에 총 28개의 맨홀 커버가 설치되었는데, 건담과 같은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"네온 제네시스 에반게리온" 공상과학 애니메이션 시리즈와 "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함" TV 시리즈가 그것임

커버는 태양광을 이용해 오후 6시부터 새벽 2시까지 불을 밝혀 도심 주 기차역에서 애니메이션 박물관을 갖춘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이어지는 길에 설치됨

일본은 민간주도 산업이 매우 활발한 곳인데 이 사업도 정부주도가 아니라 민간이 주도하여 퀄리티가 상당히 보장되었음.

가도카와라는 미디어 그룹이 맨홀 커버를 광고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수익을 거두는 형식으로 프로젝트를 오픈함.

 

모든 사업이 그렇듯이 찬반여론이 있으나 어쨋든 서브컬쳐를 만들어내고 지역 주민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만들어낸 것만으로 성공이라고 봄

도코로자와에 있는 조명 맨홀 커버는 주민들과 팬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음 | AFP-JIGI

일본에 약 1,500만 개의 맨홀이 있지만 맨홀뚜껑 가격이 약 600,000원 정도라고 함.

생각보다 졸라 비쌈;;

캐릭터 맨홀 뚜껑의 비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 사업으로 스폰서로부터 계속 돈을 받으며 사업을 하고 있다고 함.

 

토코로자와는 뚜껑 훔쳐갈 도둑을 막기 위해 맨홀 뚜껑 근처의 경비 순찰을 강화함 | AFP-JIGI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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